9/08/2017

윈코 푸드를 아십니까? 강력 추천 ^_^ Winco Foods




달라스, 텍사스 살고 계시는 한인들에게 익숙한 식료품점 (혹은 종합 할인매장) 하면은 월마트, 크로거, 타겟, HEB, 코스트코, 샘스클럽 정도가 되겠죠.

윈코 푸드 (이하 윈코)는 텍사스에 설립된 시점이 2014년으로써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으며, 매장만 하더라도 가게가 처음 시작하게된 5개의 서부에 있는 주 (워싱턴 Washington, 아이다호 Idaho, 네바다 Nevada, 캘리포니아 California, 오레곤 Oregon = 제일 앞자리 알파벳을 따서 WINCO) 및 아리조나, 유타, 오클라호마, 텍사스에 있는 114개의 가게가 전부 입니다. (2017 기준)

이는 미주에 있는 4700 여개의 월마트 (샘스클럽 포함) , 2800 여개의 크로거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결코 얕봐서는 안될 윈코 푸드. 할인 가격, 물건 품질 및 갯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회사 운영방침이 계속해서 손님 발길을 끌어들이는데요.

간단하게나마 그림과 소개글을 통해서 간접 체험을 해보시고, 주변에 윈코가 있으면 한 번 들려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포트워스에 2016년에 건축되어진 윈코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가게가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두둥! 일렬로 죽 늘어져있는 저 늠름한 위용의 카트를 보십시오.

가게안은 넓직한 창고 마트 형태로 코스트코, 샘스클럽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물건 자체는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부담은 적습니다. 코스코에서 케찹이나 오렌지 쥬스를 살 때 싸기는 싼데, 큰 통으로 3통을 사야 해서 부담스러웠던 경우 다들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는 낱개로 사실 수 있어서 이런 부담은 없습니다.



윈코에서 가장 맘에 드는 벌크 푸드 (Bulk Food) 섹션입니다.

따로 봉지나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큰 통에 들어가 있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담아서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이 벌크 푸드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정말 많은데요,

각종 콩과 쌀을 비롯한 곡류 및 각종 밀가루, 믹스류

여러 종류의 파스타, 우유에 타먹는 시리얼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색색의 캔디, 과자 종류

이외에 새모이 까지 ㅎㅎ

둘러보면서 원하는 만큼 담아서 가져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말린 과일과 채소류도 있습니다.



우와 두줄로 진열되어 있는 원두 커피 섹션을 보십시오! 
지금까지 본 식료품점 중에서 이정도로 다양하게 커피를 제공하는 곳은 못 봤습니다.

커피를 종이봉투에 원하는 만큼 담아서, 옆이 비치되어 있는 그라인더로 갈아서 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헤이즐넛 Hazelnut, 향이 정말 향긋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문재인 블렌딩(콜롬비아x4, 브라질x3, 이티오피아x2, 과테말라x1) 에 도전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브라질이 없어서... 






우유류, 고기류, 냉동식품, 야채, 과일, 과자, 식재료 등

식료품 가게가 갖출 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식료품 이외에도 각종 화장품, 장난감, 학용품, 주방용품 등도 싼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없습니다.






윈코의 경우 홈페이지 및 회사 소개 문구를 보면 Employee Owned (직원소유)를 강조하는데요.

이는 직원의 복지에 신경을 써주고 (건강보험 가입, 노후 자금 마련), 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가게에 대한 책임감 증대, 이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 월마트의 운영방침과 비교가 되는데요,
월마트의 경우 가게 안에 직원을 적게  배치하여 임금을 절약하고,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해서 직원복지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윈코에서 음료수 자판기가 돈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담당 직원이 매니저까지를  불러와서 바로 돈을 환불해주었습니다.

월마트에서 경험한 안 좋은 서비스 경험이 있기에,
진짜 회사 운영 방침이 개개인 직원에까지 미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선택,
윈코만의 장점인 벌크푸드 섹션,
친절한 고객 지원

현재 포트워스, 덴튼, 맥키니, 알링턴에 가게가 있고 계속해서 텍사스 확장을 하고 있으니,
시간 되시면 한 번 이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윈코 이용팁

1. 가격 절약 정책으로 크레딧 카드는 안 받습니다.
데빗 카드나 캐쉬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2. 역시 가격 절약 정책으로 물건을 봉지에 안 넣어줍니다.
계산이 되어진 물건은 캐쉬어 뒤로 나오는데, 직접 비닐 봉지나 종이 봉지에 넣어야 함


3. 가게는 24시간 엽니다.
언제든 찾아가도 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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